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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과 치료 한약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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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1-11-24 12:40 조회7,1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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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과 치료 한약

 

 

‘한약’ 하면 ‘보약’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질병의 바탕에 원기가 저하되고 혈액순환이 좋지 못하며, 혈액이 맑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한의약 치료는 기본적으로 원기를 보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며 혈액을 맑게 해주는 보약 처방이 기본이 된다.

 

그렇다고 한약=보약인 것만은 아니다.

 

‘한약’은 한의학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서 사용되는 천연물 또는 가공된 약제를 혼합조제한 약물로 정의되는데,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한약에 감기약, 해열약, 변비약, 신경통약, 위장약, 이뇨약, 혈액순환촉진약, 신진대사촉진약, 구충제, 지혈약, 어혈약, 거담약, 신경안정약, 중풍예방약, 각성약, 보약 등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고 그중의 하나가 보약인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질병이 몸이 허함을 타고 발병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약을 처방하게 되는 것이다.

 

보약은 원기를 보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며 혈액을 맑게 하여 면역능력을 높여주고 질병을 예방하는 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한의학을 예방 의학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의약은 위와 같은 다양한 치료 약물들이 발달해 있어 질병이 발생했을 때 진찰후 질병상태에 꼭맞게 처방하여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게 된다.

 

그런데 일각에서 한의약이 검증이 안됐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는 것이, 서양의학은 쥐 등 동물에 임상실험한 후 정해놓은 기준을 만족시키면 사람에게 투약한다. 그리고 적지않게 부작용이 발생하여 약으로 쓰여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약으로서 제대로 평가되려면 사람에 직접 3대에 걸쳐 실험되어 기형아도 없고, 안정성이 평가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한 면이 있다.

그런데, 한약은 수천년을 사람이 대를 이어 직접 복용하고 독약이 걸러져 안정성 있는 약물이 남은 것이다.

한 예로, 산에 가서 식용으로 보이는 버섯을 섭취해보자. 사망확률이 적지 않을 것이다.

반면 한약먹고 죽었다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높은 안전성 때문에 한약재 중에는 한의원의 의료용 한약이 아닌 시중에 식품용으로 유통되는 것도 많은 것이다.

이러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한약을 한의학적 전문 지식을 잘 활용하여 처방하면 현대인의 난치 질환에도 기대이상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병이 없거나 질병 상태가 가벼울 때 진찰후 몸에 꼭맞는 보약을 쓰면 질병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사회 일각의 한의약 왜곡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도 보약을 이용하지 못해, 한의원에 보약을 쓰러 왔을 때는 병이 위중해져 있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래서 병이 깊거나 난치 질환을 치료할 때 치료약과 보약이 농축되어 들어가 질병이 없을 때 복용하는 보약보다 치료한약가격이 더 높을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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