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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의 한의약 관리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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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1-08-19 10:17 조회6,9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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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의 한의약 관리

현대를 때로는 살기 좋은 세상이라 말하고 때로 살기 어려운 세상이라 말한다.

어느 시대에도 빈부의 차이는 있겠지만, 음식이나 가전제품 등이 귀했던 시절이 있었던 반면 자동차, 컴퓨터, 스마트폰 등이 거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물질적으로 풍요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풍요로와진 음식으로 질병의 패턴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당뇨병, 통풍, 고지혈증, 지방간, 비만, 고혈압, 아토피피부염, 대장 종양 등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는 진단기술의 발달도 있지만 음식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진단기가 현대만큼 발달되지 못했던 옛날부터도 소갈(당뇨병), 역절풍(통풍), 어혈, 담음, 내선(아토피피부염), 적취(종양) 등 질환을 한의학에서 다스려왔는데, 작금의 일방적인 한의학 평가절하 분위기로 꼭 필요한 한의학 치료마저 자의든 타의든 외면하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들을 보게 된다.

현재 정밀검사나 수술, 응급처치, 항생제 치료 등은 양방의료가 우선이 될 것이다.
대장 종양의 경우 내시경 검사를 받고 외과적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빠를 것이다.

그러나 비만, 지방간,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아토피피부염 등 만성질환의 약물치료에 한의약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부분들이 많다.

대표적인 성인병에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지방간, 비만이 있는데, 이는 한의학 치료로 많은 개선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들이다.

고혈압은 보험이 적용되는 혈압약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한약이 양약처럼 바로 120/80을 유지하는데는 한계가 있지만, 과로, 부적절한 식생활 등으로 갑자기 혈압이 200정도까지 올라가면서 얼굴이 벌겋고 목뒤가 뻣뻣할 때 한약처방으로 혈압이 정상수준 가까이 떨어지는 경우들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고지혈증, 지방간, 비만을 세트로 볼 수 있는데, 몸 전체에 지방이 과다한 것이 비만이고, 간에 지방이 과다한 것이 지방간, 혈관안에 지방이 과다한 것이 고지혈증이라 할 수 있다.
한의학의 어혈을 맑게 하는 한약 처방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고지혈 수치가 떨어지고 지방이 분해되어 체지방이 감량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다.

당뇨병을 서양의학에서 인슐린으로 설명하는데,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고 혈당이 효과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당뇨병을 한의학에서 갈증이 나고 몸이 수척해진다는 뜻으로 소갈(消渴)이라는 병명으로 불렀는데 원기저하가 핵심 원인이 되기에 인슐린에 잘 반응하지 않을 때 원기를 보강하는 당뇨병의 한약처방으로 혈당이 100정도씩 효과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들을 보게 되며, 활혈거어(活血祛瘀)시키는 약물 가미로 당뇨병의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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