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진료 체계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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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2-03-02 08:53 조회6,9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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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진료 체계
한의약 치료를 막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한의약 치료는 수천년의 역사적 경험을 통한 정돈된 체계를 가지고 있다.
한의학은 망(望), 문(聞), 문(問), 절(切) 및 경락진단기 등의 진찰방법을 통해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 기능계 기(氣), 혈(血), 음(陰), 양(陽)의 허실(虛實)과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 화(火) 병인(病因)의 인체침습 상태 및 어혈(瘀血), 담음(痰飮)의 정체상태를 관찰한다.
예를들어 평소에 뜻하는 바를 잘 이루지 못하고 억압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눈이 벌겋거나 노랗고, 얼굴에 홍조가 있으며, 쉽게 화를 내고, 두통, 옆구리통증, 어지러움, 황달, 피로, 오심, 구토하며, 혀가 붉고 설태가 누렇게 끼면서 현맥(弦脈),삭맥(數脈)을 나타낼때 증상을 분석하여 간기울결(肝氣鬱結), 간화상염(肝火上炎), 간열증(肝熱證), 간담습열(肝膽濕熱) 등으로 진단하고 소간(疏肝), 청간(淸肝), 사화(瀉火), 청열조습(淸熱燥濕) 처방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지방간, 급만성간염 등에 해당한다.
망진(望診)은 얼굴, 혀, 체간, 팔다리의 색조와 윤택한 정도 및 모양을 보고 진찰하는 방법이므로 내원시는 화장을 가급적 연하게 하는 것이 좋다.
문진(聞診)은 환자의 호흡 및 음성 등의 상태에 귀기울여 질병상태 파악에 참작하는 것을 말한다.
문진(問診)은 환자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물어보아 질병상태를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환자의 호소는 질병의 진단 및 치료방법 설정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므로 환자는 의사의 말을 잘 듣고 정확한 상태를 알려주어야 한다.
절진(切診)은 진맥(診脈)과 복진(腹診)을 말한다. 진맥은 신체 및 장부의 허(虛), 실(實), 한(寒), 열(熱), 담음(痰飮), 어혈(瘀血) 등 기초정보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며 한약처방의 기초가 된다.
한의학의 치료도구를 크게 한약과 침으로 나눌 수 있으며, 뜸, 부항, 추나요법 등이 포함된다.
한약은 보약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적지않지만 보약은 한의학치료체계의 일부에 해당한다.
한약은 크게 해표약(解表藥),청열약(淸熱藥),사하약(瀉下藥),거풍습약(袪風濕藥),방향화습약(芳香化濕藥),이수삼습약(利水滲濕藥),온리약(溫裏藥),이기약(理氣藥),소식약(消食藥),구충약(驅蟲藥),지혈약(止血藥),활혈거어약(活血祛瘀藥),화담지해평천약(化痰止咳平喘藥),안신약(安神藥),평간약(平肝藥),개규약(開竅藥),보익약(補益藥),수삽약(收澁藥),용토약(涌吐藥),외용약(外用藥) 의 파트로 분류되며 보익약(補益藥)이 보약에 해당한다.
해표약은 감기약, 청열약은 소염제, 사하약은 변비제, 거풍습약은 신경통약, 방향화습약은 제산제제, 이수삼습약은 이뇨약, 온리약은 말초혈행개선제, 이기약은 대사개선약, 소식약은 소화제, 구충약은 구충제, 지혈약은 지혈제, 활혈거어약은 혈액순환촉진제, 화담지해평천약은 기침, 가래, 천식을 가라앉히는 약, 안신약은 신경안정제, 평간약은 간장약, 개규약은 각성제, 보익약은 보약, 수삽약은 수렴제, 용토약은 구토제, 외용약은 동식물성 외용제제를 말하며 양방치료제의 개념과 작용에 차이가 있다.
영양상태가 좋지못했던 옛날에는 보약이 최상의 치료제로서 한약의 대명사로 각광받았으나, 서구화된 생활습관에 따라 질병 및 치료에 있어 한의학의 현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상기 한약제제의 정통 본초학에 따른 처방의 재구성은 현대인의 난치성 질환에도 기대이상의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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