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이 원하는 것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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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2-08-21 15:49 조회6,8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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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음식, 옷, 첨단장비, 건물 등 좋은 것이 많다.
뭐니뭐니해도 사람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입으로 먹는 먹거리일 것이다.
음식조절이 잘 안되었거나 기타 원인으로 질병이 생겼을 때는 약재도 필요해진다.
서양의학이 급격히 발달한 것은 1~200년에 지나지 않으며, 그 오랜 이전부터 천연물인 한약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자연의학이 발달해 왔다.
합성약품이 많이 개발되어 의약품광고가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또한 많은 질환이 스스로 치료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처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지 않는다고 안낫는 것은 아님을 볼 수 있다.
오히려 합성 스테로이드의 과용은 면역력저하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항생제 남용은 수퍼박테리아 내성균 출현으로 또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원래 스테로이드는 우리 몸 신장 위의 부신이라는 기관 겉껍질에서 스스로 형성되어 부신피질호르몬이라고도 부르는데, 외부의 스트레스 및 염증에 저항하고 소염작용을 나타낸다.
스테로이드 합성약품을 남용하는 것은 마치 나의 일을 남이 대신 쉽게 해주는 것과 같아, 내몸이 나태해지고 스스로의 능력이 저하되며, 발전이 없게 되는 것과도 같다.
일을 하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공급해주던가, 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정도가 좋은 것이지 남이 직접 내 모든 일을 다 해주면 내 할 일이 없어져 몸이 나태해지는 것이다.
합성비타민을 많이 먹으면 발암률이나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코페하겐쇼크 발표가 있다.
마찬가지로 사과, 배 등 과일에서 우리 몸이 섭취할 비타민을 외부에서 따로 직접 공급하면 우리 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부단한 노력 끝에 돈을 번다면 그 가치를 제대로 알고 보람있게 잘 쓸수 있게 될 것이다. 댓가없이 돈이 그냥 생긴다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복권당첨도 그러한 예가 될 것이다.
인체에는 오랜세월 하나하나 터득하고 정리된 복잡미묘한 시스템이 있다. 그중에 한 부분만이 연구되고 특정작용을 나타낸다고 약품을 합성하여 투입될 때 복잡한 인체시스템과 충돌하여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단세포였던 생물이 언젠가 미토콘드리아를 병합하고, 철, 망간, 구리 등을 몸에서 이용하게 되었다.
인체의 뛰어난 적응능력으로 지금까지 부작용을 일으켰던 합성물질이 앞으로 우리 몸에서 문제없이 유용하게 쓰여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작용은 10년, 100년이 아닌 유구한 세월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다.
일각에서 쥐에 실험한 양약은 검증이 되었고, 사람이 오랜세월 복용해온 한약은 검증이 안되었다는 말도 하지만, 진실로 직접 우리 몸을 통해 오랜세월에 거쳐 안전성이 검증되고 우리 몸에 친화적으로 적응되어 있는 약이 바로 한약인 것이다.
내몸이 진실로 원하는 것이 운동임을 알기에 우리는 힘들고 땀을 흘려도 시간과 노력을 들여 운동을 한다.
설탕, 캡사이신 등 기호 식품이 우리 입맛을 유혹하고 각종 첨가물이 섞인 수많은 건강식품류가 쏟아지지만 정작 몸을 건강하게 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체는 알고 있다.
당장 설탕, 첨가물 등으로 포장된 건강식품이 입맛에 맞고 몸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질병상태에서 다소 쓴맛을 지닌 한약 치료를 해보면 질병 치료 및 건강증진 효과, 그리고 안전성에서 자연에서 온 천연 보물인 한약의 효용이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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