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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지(小天地) 대천지(大天地)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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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2-04-16 14:23 조회7,2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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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세계를 움직이고 서양의학이 일차의료를 맡고 달력은 양력을 쓰고 있다.

그런데도 설날은 구정을 쇠는 집안이 많아서 매년 새해 인사를 두 번씩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음력은 젊은층일수록 외면되나, 올해같이 윤달이 낀 윤년에 4월이 되어도 폭설이 내리고 그렇다할 봄기운도 아직 느껴지지 않으면서 4월초순이 벚꽃 절정인 평년을 감안하면 음력이라는 자연의 법칙 관찰에 새삼 경탄하게 된다.

 

예로부터 우주를 대천지(大天地), 사람을 소천지(小天地)로 불렀는데, 자연의 법칙이 사람 몸속에서 그대로 작용한다는 뜻이다.

 

한여름에는 몸이 따뜻해도, 겨울만 되면 밀폐된 실내에서 히터를 틀고 난방을 충분히 해도 손이 싸늘한 사람들이 많고, 똑같이 물쓰는 일을 많이 해도 겨울에 땅이 얼어터지듯 겨울에만 손등이 갈라 터지는 경우들을 보게 된다.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새로운 의욕이 생기며 싱숭한 마음마저 들게 된다.

 

한여름에 무더위로 태양빛을 피하게 되지만, 막상 흐리고 비오는 날은 몸이 더 처지게 되는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가을이 되어 찬바람이 불면 마음이 숙연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보게 된다.

 

사람은 눈에서 태양의 빛과, 코로 대기의 공기와, 귀로 외부의 소리와 소통하고, 입으로써 자연의 에너지를 받아들이고 또한 자연으로 배출시킨다.

 

먼지보다 작아 눈에 보이지도 않는 한 개의 세포에서 커져서 사람의 형체가 되어 자연의 에너지와 공기를 흡입하고 배출하고 생각하다 다시 한줌의 재가 되어 흙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자연으로 돌아간다.

 

생혈액검사를 해보면 혈액안에 마치 은하계의 무수한 별들을 방불케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하나의 생명체 안에 끝없는 우주와 같은 수많은 개체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

 

우리 몸안의 유산균이 사람이라는 인지하지 못할 거대한 몸속에서 자유롭게 살다 생을 다하듯, 사람도 거대한 생명체 안의 우주 한 부분에서 오늘도 보람있는 삶을 위해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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