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한방치료 탁월   

드라마에 가끔 밤에 무리하고 다음날 코피가 터지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곤 한다.

중고등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코피가 흐르는 경우가 많다.
각종 학습부담의 증가로 상담중에는 초등학생도 코피로 인한 지속적인 불편 및 심각한 고민을 안고 생활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중고등학생들 중에 초등학교 때부터 코피를 계속 흘려 왔다는 경우도 많아 비효율적인 의료 및 사회시스템에 답답해지곤 한다.

코피의 바탕원인은 피로임을 한번쯤 코피를 흘려본 사람들은 금방 알 수가 있다.

서양의학에 비타민이나 영양제 등이 있기는 하지만 기력을 회복시키는데는 한약의 우수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기력을 보하는 한약 처방으로 혈당이 떨어지고 만성적인 염증이 가라앉으며 코피가 멎는 것은 이제 더이상 우연의 일치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한의학의 전통적인 이론중에 비불통섭(脾不統攝)이라는 말이 있다. 비기(脾氣)가 허해지면 혈액을 섭렵하지 못하고 출혈이 된다는 뜻인데 비기는 기력이라고 보면 된다.

같은 원인의 증상으로 위하수, 자궁하수, 탈항 등에 중기하함(中氣下陷, 중기가 아래로 처짐)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피로가 극심할 때 위하수, 위장기능 저하가 오고 자궁이나 항문이 아래로 빠지는 것을 해당 질환자는 알 수 있을 것이다. 중기도 기력으로 생각하면 된다.

많은 사람의 이러한 경험들이 수천년 집대성되어 해당 한의학 이론으로 체계가 갖춰진 것인데 서양체계처럼 숫자나 %로 표현되어져 있지 않다고 일방적으로 외면하기에는 잃을 것이 많다고 보여지며, 실제로 현대의료의 사각지대에서 신음만 하고 있는 안타까운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한방치료로 신기할 정도로 생각될 만큼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눈의 염증, 만성 방광염, 요실금, 코피, 비염 등 난치성 치료분야의 우수한 한방치료가 외면되고 수십년씩 눈충혈, 소변불편, 코피, 콧물을 숙명인 양 달고 살거나 때로 치명적인 결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며 한방의 우수성 홍보의 절실함과 함께 의료를 비롯한 세상에 팽배한 불신감에 새삼 놀라곤 한다.

기력이 떨어질 때 말단세포까지의 혈류 및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세포에 필요한 물질이 온전히 공급되지 못하면 기능손실(loss of function)이라는 만성염증 상태가 야기되는데 이것이 비정상 발열 상태인 허열(虛熱) 상태에 해당된다고 본다.
따라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말단세포까지의 혈액공급을 충족시키고 만성염증 및 허열 상태를 가라앉히게 된다. 한의학에서 기(氣)와 혈(血)은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 기력을 보하는 치료로 혈액공급을 원활히 하게 되는데, 이를 기수혈(氣帥血, 기가 혈액을 거느리고 추동함)이라고 하며 마치 기관차가 기차를 끌고 가는 것과 같다.

코피의 한방치료 효과는 여타 질환보다도 높은 편이다.
이처럼 우수한 한방치료를 불신풍조나 단순한 비용 이유로 외면하지 말고 적극 활용한다면 자라나는 청소년 건강과 중장년층의 만성 코피로 인한 심장발작 예방 등에 지대한 효과를 발휘할 것을 확신한다.

서양의학적인 데이터가 꼭 필요하다면 국가가 조금만 지원하더라도 그 효능은 곧 규명될 것이며 경제성에서는 비용대비 효율을 따져 국가가 보험에 넣는 등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만이라도 만성적인 코피로 인한 스트레스 및 성장장애에서 해방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