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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질환 우수한방치료 _최승영의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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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한의원 작성일10-07-16 00:00 조회7,7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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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기술의 발전인가? 오염물질의 홍수에서 오는 현상인가?
초음파스캔상 갑상선에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는 너무나도 흔하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많아진다. 갑상선 종양은 상대적으로 악성도가 떨어지긴 하나,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이밖에 기질적 문제가 없으면서도 전신에 이상징조가 나타나는 갑상선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인데 각각 그레이브스병과 하시모토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쉽게 말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사가 항진되는 병이고,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대사가 저하되는 병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는 대사가 항진되고 두근거림, 열감, 초조함, 불안함, 식욕증가, 체중감소, 피로, 숨참, 튀어나오는 눈, 안구건조증 등 증상이 나타나고,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무기력, 오한, 식욕부진, 체중증가, 변비, 피부건조 등 증상이 나타난다.
서양의학에서는 T3, T4 등 갑상선호르몬수치와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를 측정하여 치료약물을 쓰는데 1년이 지나도록 수치와 증상이 정상화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한의학의 심화항염(心火亢炎), 간양상항(肝陽上亢) 등에 해당하고,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한의학의 양허(陽虛)에 해당하여 각각의 해당 한약처방으로 갑상선 수치 및 이상증상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2년간 임신이 안돼 내원한 분이 계시는데 진찰후 양허(陽虛)로 진단되어 양기를 보하는 부자, 천오 등이 1돈씩 들어가는 한약을 2개월 처방하여 다음달 바로 임신이 되었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 케이스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분께서 내원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어 1년이 넘도록 양약으로 수치가 정상화되지 않았는데, 한약처방 한달만에 병원검사상 갑상선수치가 정상으로 떨어진 것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이 경우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더라도 한의학적으로 실열(實熱)보다는 양허에서 오는 허열(虛熱)상태였던 것이고, 양허를 교정하는 한약처방으로 허열이 가라앉으면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열감 등 증상이 사라지고 갑상선 수치가 정상화되었으며, 대사이상의 정상화로 바로 임신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국민들의 의료인식은 의료장비로 보여주고 수치화되어야 의료이며 한의사의 한의학적 진료는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갑상선 수치와 관계없이 한의학 진찰에 따른 처방으로 갑상선수치 및 기능이 정상화되고 불임에서 임신이 가능해지는 것을 보듯 한의학 치료가 국민들이 생각하는 만큼 구시대의 유물만은 아닐 것이다.
또한 서양의학을 전공하는 분들께서도 한의학의 객관적이고 재현성높은 우수치료사례들을 외면으로 일관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과학자의 자세일 것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한 국민건강의 향상일 것이다.

/2010년 7월 14일 동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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