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독소에 한약재 ‘안전’
서울시회,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 검사 결과 발표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는
지난해 12월21일 한약재의 보관방법에 따른 곰팡이독소 오염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기존의 재래식 한약장·환풍식 한약장·냉장보관식 한약장에 보관된
한약재를 각 7종씩 총 21종을 채취,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에 아플라톡신 B1의 검출 여부를 검사 의뢰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서울시회가 환풍식 한약장 및 냉장보관식 한약장이 기존 재래식 한약장과 비교할 때 한약재의 보관에
대하여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지 알아보고자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검사 결과 20종의 한약재에서는
아플라톡신 B1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재래식 한약장에 보관된 1종의 한약재에서만 0.81㎍/kg이 검출되었지만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고시한 곰팡이독소 허용기준치인 10㎍/kg을 훨씬 밑돌아 약재로 사용함에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회 관계자는 “검사 결과 21종의 한약재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온 만큼 현재로서는 어떤 보관방법으로도 한약재는
매우 안전하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곰팡이 서식에 민감한 여름철에 다시 한 번 검사를 실시, 보다 안전한 한약재 보관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환웅 기자 [khw@akomnews.com]
[2008/01/28 08:55] |